[WIKI 제보] (주)정성식품 명란젓 포장지서 곰팡이 '득실'…"제품 넣다가 묻은 듯"
[WIKI 제보] (주)정성식품 명란젓 포장지서 곰팡이 '득실'…"제품 넣다가 묻은 듯"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11.13 15:33
  • 수정 2023.1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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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정성식품의 명란젓 제품에서 제품 포장지 표면에서 검은 곰팡이가 발견됐다. 해당 제품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 인증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져 꼼꼼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이 예상된다.

13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일 경 한 이마트 매장에서 정성식품 명란젓 300g 제품을 구매했다. 이후 집에 돌아와 제품을 개봉하던 그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제품 포장지 입구에 검은 곰팡이가 쓸어있던 것이었다.

A씨는 "제품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고스란히 곰팡이가 들어간 명란젓을 먹을 뻔 했다"면서 "더 황당한 건 이마트에 전화해보니 마트 측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또 제품 생산업체인 정성식품 쪽에선 연락을 주겠다고 해놓고 하루가 지날때까지 연락조차 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3일 17시 경 본사도 아닌 담당 업체 직원이 전화로 '제조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현금으로 합의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봤다"며 "사과 보단 보상으로 어떻게든 넘기려 급급해보이는 모습에 실망했다. 더 이상 식품에서 이런 일이 없도록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주)정성식품은 지난 2014년2월6일 설립돼 안영일 대표가 이끌고 있다. 업종은 '김치류 제조업'으로 등록돼있다. 정성식품이 판매중인 제품은 명란젓, 오징어젓, 낙지젓 등 젓갈류 및 소스 종류다. 

정성식품 관계자는 "지난주 경 사건이 접수돼 대응에 나선것은 사실"이라면서 "제조 과정에서 직원들이 명란젓을 비닐에 넣는 과정에서 비닐 겉표면에 묻은 것 같다. 원래는 삽입 후 세척기를 통해 제품 표면을 깨끗하게 씻어내는데, 아마도 제대로 씻기지 않으면서 곰팡이가 쓸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또 다른 제품에서 이같은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게 하도록 세척 시간을 늘리고 위생에 보다 꼼꼼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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