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설립 사피온, X220보다 연산성능 2배 ↑… 'AI반도체 X330' 상용화 임박
SKT 설립 사피온, X220보다 연산성능 2배 ↑… 'AI반도체 X330' 상용화 임박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3.11.14 11:41
  • 수정 2023.11.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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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AI칩 모델보다 실시간 학습겸비, 전력효율은 4배 높아
올 상반기 미국 법인서 엔비디아 출신 반도체 CTO로 영입
최신 AI 반도체 시장서 성능·효율로 '초격차 글로벌 경쟁' 돌입
사진 출처= 사피온 홈페이지 캡쳐
사진 출처= 사피온 홈페이지 캡쳐

SK텔레콤(SKT) 반도체사 '사피온'이 개발한 국내 첫 서버형 AI 반도체가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피온의 신모델 X330이 기존 추론모델(X220)보다 실시간 학습기능까지 탑재해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도 4배 이상 높였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13일 사피온에 따르면 회사는 'SKT, SK하이닉스, SK스퀘어' SK ICT그룹 3사가 8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사피온은 SKT·SK하이닉스 계열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라는 정체성으로 2021년 초 미국 지사로 먼저 시작했다. 이어 2022년 한국 법인을 설립하면서 X220이라는 AI 반도체가 엔비디아보다 뛰어난 성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피온이 2020년에 출시한 X220은 고효율 대규모 클라우드의 추론 기술을 최적화한 제품으로 초당 6700개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반도체 칩 X220이 관련 학계 등 AI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컨소시엄 'MLPerf'에서 업계 최고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용 AI 클라우드 서비스 성능을 평가하는 MLPerf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사피온의 X220-컴팩트는 엔비디아 A2보다 2.4배 ▲X220-엔터프라이즈는 4.6배 더 우월한 성능을 나타냈다. MLPer 벤치마크 테스트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의 훈련과 추론 등 AI의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또  MLPer 벤치마크의 전력 효율 테스트에서 사피온은 최대 전력소비 기준 ▲X220-컴팩트는 엔비디아 A2보다 2.2배  ▲X220-엔터프라이즈는 2.0배 더 효율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사피온은 SKT가 SK그룹의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개선을 목표로 수행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첫 걸음을 땠다. 사피온이 자체 AI 기술을 적용한 첫 분야는 SKT의 인공지능 스피커 NUGU(누구),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 T-view, AI 기반 미디어 품질 고급 솔루션 SUPERNOVA 등이다.

사피온 측은 "올 상반기에 사피온 미국 법인에서 엔비디아 출신 반도체 전문가를 최고 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면서 "사피온이 X220의 다음 버전으로 선보일 X300 시리즈는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에서 활성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피온 관계자는 "사피온은 이미 회사 내부에서 (AI 스피커 서비스 등) 상용화를 거쳐 경쟁력이 검증된 X220이 MLPerf 벤치마크에서도 성능 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기술력을 탑재한 AI 반도체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X220보다 성능이 한단계 진화한 차세대 반도체 X330은 최근 나온 추론용 AI 모델보다 2배 이상 높은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며 "AI사업의 핵심인 전력 효율도 1.3배 우수한 만큼 AI 칩의 초격차 기술로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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