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프리즘]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이제 AI는 국가 전략...세계, 두번째 파도에 올라타고 있다”
[AI 프리즘]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이제 AI는 국가 전략...세계, 두번째 파도에 올라타고 있다”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12.08 05:46
  • 수정 2023.12.0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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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CEO[로이터 연합뉴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달, 오픈AI의 샘 올트먼 해임 및 복귀로 인공지능 업계에 한바탕 소동이 있어났었다. 이는 민간 경쟁으로 인한 AI 개발과 발전 속도가 그 위험성과 관련해 얼마나 중대한 사안인지 잘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인공지능 개발의 윤리적 문제에 관한 여러 의견들이 팽배한 가운데 세계 톱 AI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AI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 않음을 말했다.

젠슨 황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우리 모든 동료들이 테크놀로지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과 철학, 방법론, 실행, 모니터링, 규제, 설계 실행을 고안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슈퍼컴퓨터에 집합된 엔비디아의 GPU 1만 개를 이용해 훈련한 것이다. 이런 AI 칩의 수요 폭증은 올해 엔비디아의 주가를 세 배 이상 끌러올렸다.

그리고 지난 5월 엔비디아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는 시총 1조 달러 이상 클럽에 합류했다.

그러나 AI 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들은 엔비디아 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화웨이는 전략적 AI 개발에 대해 언급해 왔는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 멍완저우는 세계에 인공지능 칩에 대한 ‘두 번째 옵션’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에 흔들리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젠슨 황은 기술 발전은 좋은 것이라며, “이는 우리들이 최고의 작업으로 사회에 기여하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중국의 70억 달러 규모의 AI 칩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 전체 수익의 2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11월에 열린 실적발표에서 엔비디아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 중국 수출 규제로 인해 올해 말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 수출 규제는, 중국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반도체, 특히 AI 분야에 대한 첨단 반도체를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럼에도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뜻에 따라 규제 규정에 완전히 부합하면서 중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칩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미중 갈등이 악화되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은 엔비디아의 공급망의 중심 지역이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GPU의 부품은 3만 5천 가지로 제조는 대만의 TSMC에서 하고, 메모리칩은 한국에서, 패키징은 일본에서, 칩들을 구동하는 것은 미국의 기술을 이용한다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섬세한 컴퓨터이다. 기술의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AI는 그저 기회가 아닌, 전략적으로 중요한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젠슨 황은 인터뷰에서 말했다. 엔비디아는 싱가포르 정부의 LLM 인공지능 씨라이언(Sealion) 개발을 지원하며 싱가포르의 국가 AI 전략에 협력하고 있다. 

젠슨 황은 싱가포르는 엔비디아에게 있어 점점 커지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1,100여 개의 AI 스타트업이 있으며, 그곳에서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허브의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또한 AI 생태계를 위한 벤처캐피탈의 성지이다. 그는 “일단 싱가포르에서 그 기반이 형성되면, 나머지 산업, 사회, 경쟁이 그 위에 구축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첫 파도는 미국의 인터넷 기업들이었다. 두 번째 파도는 지금 전 세계 국가들이다. 각각의 국가는 자국의 스타트업, 기업, 산업 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체 기반을 세우고 싶어한다. 이제 우리는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똑같이 일어나야 한다는 전 세계적인 수요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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