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유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A2우유다. 국내 유업체가 잇따라 A2우유 생산을 시작한 데다가 현재 판매 중인 수입산 A2우유는 품절 현상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은 최근 A2 우유 4건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는 A2우유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우유가 등록한 A2우유 제품 상표는 ▲서울우유 A2+ ▲서울우유 ABC우유 ▲서울우유 A2 milk ▲서울우유 A2플러스 등 총 4건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A2 단백 우유를 생산할 수 없었다. A2인자 판별 등 A2우유 생산에 필요한 각종 기술에 대한 특허 문제 때문에 국내에서는 수입산 A2우유만 구매할 수 있었다.
A2우유는 우유를 마시면 더부룩함, 소화 불량을 동반한 복통이 발생하는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A2 베타카제인 성분이 소화 장애 유발 물질인 BCM-7 성분 생성량이 비교적 낮아 소화 불편감을 줄여주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당불내증은 우유에 함유된 유당(락토스)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A2 우유가 소비자들의 인기가 많은 만큼 준비 중"이라면서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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