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형 에듀타운으로 조성…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제주 영어교육도시 일대를 둘러싼 생활 인프라가 갈수록 확대되는 모습이다.
제주 에듀시티에 문을 연 4개 학교의 학생 수는 약 5000명 규모다. H-17(외국 대학교), H-15, 16(국제학교) 구역에 들어설 학교까지 개교할 경우 학생 수는 약 8000명까지 늘어나 도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제주시 측의 설명이다.
반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주택은 약 2900가구로 파악된다. 4개 학교의 학생 약 5000명. 교직원 700여명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하다. 이에 힘입어 최근에는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벗어난 외곽 지역에 대형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지어지는 추세다.
대형사들이 짓는 아파트를 보면 지난해 대우건설이 160세대 규모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 바 있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도 503세대 규모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분양 중이다. 소규모 아파트 중에서는 한일 인비디아(168세대), 아이비(127세대), 휴온(68세대) 등을 공급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포레나 제주에듀시티가 특별분양 형태로 공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제주 에듀시티 내에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늦게 조성된 아파트고, 제주 교육도시 일대 유일한 500세대 이상 대단지로 구성했다는 것이 한화 건설부문의 설명이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일대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로 조성되는 단지다.
이 단지는 공원형 에코타운으로 조성된다는 점도 또다른 특징이다. 실제로 해당단지는 최고 5층 높이의 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지 내 연면적만 11만7616㎡의 규모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총 3만6000여㎡ 규모(서귀포월드컵경기장 잔디 면적 약 3.4배 크기)의 조경 설계를 적용해 조경 비율을 약 40% 이상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했다는 점도 친환경적인 측면을 반영한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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