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핀산협회장 선거 레이스 돌입...아직 잠잠하지만 '물밑 경쟁'
차기 핀산협회장 선거 레이스 돌입...아직 잠잠하지만 '물밑 경쟁'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3.12.22 18:07
  • 수정 2023.12.22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근주 회장 연임 도전 확답 피해…타 후보 출마 선언도 조용
무보수·업무추진비도 전무해 봉사직 가까워…겸직 허용이 장점
제5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열기는 잠잠한 모습이다. [출처=핀산협 홈페이지 캡쳐]
차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열기는 잠잠한 모습이다. [출처=연합뉴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이하 핀산협) 차기회장 선거가 본격 레이스에 들어간 가운데 선거 열기는 초반이라 아직 잠잠한 분위기다. 정식 후보등록을 막 시작한 시점으로 현 이근주 회장의 연임설부터 부회장사, 이사사의 대권 도전설까지 다양한 관측이 수면 아래에서만 돌고 있다.

22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핀산협은 내년에 시행될 차기 회장 선거 절차에 들어갔다. 차기 회장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은 핀산협 임원사다. 임원사로 회원사 2곳의 추천을 받으면 입후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다. 다음달 13일에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고 18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후보 공고 일자는 다음날인 19일이고 정기총회인 2월 15일 현장투표하거나
14~15일 간 온라인 투표를 해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면 차기 회장직에 당선된다.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찬반투표를 시행한다.

핀테크업계의 시선은 현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근주 회장의 연임으로 쏠린다. 핀산협 정관 상 상 회장 연임에 대한 제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근주 회장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회장 출마 시 제시했던 공약의 상당수를 이행했다는 호평도 나온다. 다만 이근주 회장은 아직 정식 선거기간이 아닌 만큼 연임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다른 후보들의 도전도 관심사지만 아직 베일에 쌓여있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이전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던 회원사들의 재도전을 점치고 있다. 핀다와 디셈버앤컴퍼니가 물망에 오른다.

하지만 회장 후보 하마평에 오르는 각사의 상황은 업계의 전망과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의 경우 회장 선거 불출마가 유력하다. 핀산협 회장 선거에 나섰던 이전 대표와는 다른 행보인 셈이다.

이는 엔씨소프트에서 포레스트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되면서 회사가 경영 방향이 변경된 영향이다. 이전과 달리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고 확실한 수익모델을 찾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핀다 이혜민 대표도 외부적으로는 회장 선거 불출마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거전이 본격 임박하면 재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른 후보자들의 등판은 아직 불투명하다. 이는 핀산협 회장이 무보수에 업무추진비도 나오지 않는 봉사직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다양한 업계에 속한 회원사들이 많아서 이해관계를 조율하기 녹록치 않은 것도 회장직을 수행할 때 부담이 될 수 있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봐야 유력 후보군들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임원사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겸직할 수 있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이들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koljjang@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