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새벽에 도봉구 아파트 3층에서 화재 발생
소방·경찰, 26일 합동 감식 예정…화재 원인 조사
소방·경찰, 26일 합동 감식 예정…화재 원인 조사
크리스마스 새벽에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큰 불이나 2명이 사망하고 3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이 트기 전 25일 도봉구 방학동에서 일어난 화재는 신고 접수 3시간 43분 만에 진압됐지만 39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소방 당국은 인력 220명과 장비 57대를 동원해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이 화재로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2명이 끝내 숨을 거뒀다.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36명의 중경상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3층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모두 진압한 후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26일 오전 합동 현장 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재 원인이 나올 때까지 도봉구청은 단지 내에 임시 대피소와 통합지원본부를 차리고 피해자들과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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