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노선 종착역·3호선 연장 예정…교통 호재 예상
올해 연말을 앞두고 파주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일반12월 마지막주는 성탄절 연휴 이후론 분양시장이 휴지기에 접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수도권은 예외다. 파주나 평택 등 주요 단지들이 청약에서 준수한 성적을 얻은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시지가와 공사비 상승이 맞물리며, 분양가 상승기조가 짙어진 영향도 한 몫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GTX-A 노선 개통을 앞두고 종착역이 될 파주 운정신도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청약 경쟁률도 덩달아 치열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파주운정신도시 주변에는 다양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파주시는 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파주시 연다산동 일대 47만2600㎡ 규모의 첨단‧지식‧기반산업, 복합산업단지, 비공해 업종 중심의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 중이다.
여기에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산업도 진행 중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서패동 일대 축구장 64개 규모 부지에 종합의료시설과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조성이 기획돼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 일대에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공급하는 일반분양을 진행하는 단지는 총 2곳이다.
대표적인 곳이 힐스테이트 더 운정과 파주운정신도시 우미 린 파크힐스 등이다. 공급을 앞둔 2곳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다.
이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12월 15일(금) 경기도 파주시 P1·P2블록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에 대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총 341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타입 위주와 164㎡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244세대 ▲84㎡B 244세대 ▲84㎡C 250세대 ▲164㎡P 6세대 등이다. 흔히 국민평형으로 인기 많은 전용 84㎡와 희소성이 높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대규모 물량에도 분양 후 6개월 만에 계약을 모두 완료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아파트 분양에 나서 단지 공급을 완성하게 된다.
해당 단지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이다. GTX-A(예정)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0분 이내로 이동 가능하다. 인근에는 지산초, 가람도서관, 의정부지방법원·고양지원파주시법원 등 생활 인프라가 비교적 풍부하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는 2024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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