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를 중남미까지 확장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판매법인은 최근 수소사업개발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 수소 시장 공략을 실시해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 시장 전체에서 현대차가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중남미 수소 시장 공략으로 북미 수소차 시장에서 실적 부진을 상쇄하고 토요타와의 격차를 벌리고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분기(1~3월) 북미 수소차 시장 점유율을 토요타에게 92% 빼앗기는 등 입자가 매우 축소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조사 내용 중 현대차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8% 증가한 2042를 판매했고, 점유율을 54.6%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치는 토요타보다 2배 이상 유세한 수치다. 토요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2.6% 줄어든 902대를 판매하면서, 점유율을 24.1%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수소전기차인 넥쏘 글로벌 판매 90% 이상이 한국 시장에서만 인기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중남미 수소 시장 공략은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수소 사업 개발부가 새롭게 신설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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