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총 후 임기 6년 마칠 듯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이사(사진)가 ‘사장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대표이사에 오른 지 6년여 만이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 대표이사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물러난다. 계약했던 6년 임기를 무난히 마치고, 자연스럽게 후임자에게 ‘사장직’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 대표이사는 후임자 이후에도 대웅제약 계열사에서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대웅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이사직을 갖고 있다.
앞서 전 대표이사는 2018년 당시 43세의 나이에 사장에 올랐다. 보수적 성향이 짙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당시 43세의 전문 CEO 탄생은 업계를 놀라게 했다.
43세에 사장에 올라, 49세에 내려오게 됐다.
한편 전승호 대표이사 후임자로는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3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총괄부사장으로 역임 중 사내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대웅에서 나보타 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마쳤다. 현재 대웅제약 부사장과 미국지사 법인장을 맡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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