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까지 강원 산지에 최대 40cm 폭설…강릉·삼척에 20cm 이상 눈
전날 개막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의 원활환 대회 진행을 위해 강원도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지역의 도로 195.1km는 ‘올림픽 중점 관리 도로’로 지정해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제설 장비 693대와 인력 5620명, 제설제 1671t을 눈이 내린 곳에 차례로 투입하고 있다”면서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 피해는 물론 대회 참가 선수와 관람객의 불편이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도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온 힘을 쏟아 달라”면서 “강원 2024 대회 기간 제설과 교통 등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올림픽 개최지답게 눈이 많이 내린 관계로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등 일부 종목의 경기 시간이 변경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다음날인 21일까지 강원도 산지는 10∼40㎝, 북부 동해안은 3∼8㎝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강원 산지에는 대설 경보가 발령 중이며 삼척 도계에는 22.5㎝, 강릉 왕산면 20.5㎝로 20cm가 넘는 눈이 쌓였으며 미시령은 15.5㎝, 진부령은 12㎝, 대관령은 9.9㎝의 눈이 쌓였다.
한편, 대회 1일차에 쇼트트랙 주재희 선수는 남자 1500m 파이널 A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팀 코리아의 첫 번째 메달로 금메달을 선사해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보여줬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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