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디앤디파마텍에 이어 로슈그룹의 제넨텍과 계약을 맺은 진에딧과 잇단 투자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기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에서 더 나아가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인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 신약을 중심으로 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진에딧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유전 질환의 원인인 변이 유전자를 치료할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체내 원하는 곳에 정확히 전달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최근 제넨텍과 자가면역 질환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협력으로 최대 8,400억 원 규모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 대표이사는 “유망한 기업 투자를 통해 직접 투자의 리스크나 개발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오픈 콜라보레이션의 기회를 모색하는 등 상대적으로 자본이 적은 중소·중견 기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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