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EU, 어산지 전시회로 어산지에 대한 지지 밝혀
[WIKI 프리즘] EU, 어산지 전시회로 어산지에 대한 지지 밝혀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2.09 07:04
  • 수정 2024.02.09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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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의 어산지 석방 요구 포스터[AP=연합뉴스]
지지자들의 어산지 석방 요구 포스터[AP=연합뉴스]

EU 유럽의회가 최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 전시회'를 개관하며, 그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현재 어산지는 런던 벨마시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2월 20-21로 예정된 영국 고등법원의 미국 송환 관련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2010년 아프간전, 이라크전 기록을 포함한 미 정부 문서들을 위키리크스 사이트에 공개해 미군의 전쟁범죄 및 미 정부의 부정행위들을 폭로한 어산지는 미국으로부터 기소됐고,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2019년에 영국 경찰에게 체포되어 현재까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어산지 사건: 수상과 보상(The Assange Case: Awards & Rewards)’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회는 어산지가 받은 여러 상들, 이탈리아 나폴리의 명예 시민권, 어산지와 그의 가족들을 묘사한 예술 작품들과 관련된 것들을 보여 주고 있다.

유럽의회 이탈리아 의원 사비나 피네돌리는 개관식에서 매체 유랙티브(Euractiv)에 “어산지가 받은 상들을 전시해 기관 및 시민사회 차원의 지지를 강조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포함 몇몇 유럽의회 의원들이 영국에서 열리는 공판에 참석을 요청하고 지원을 갈 것이라고 피네돌리는 말했다.

재판일에는 유럽 곳곳에서 여러 시민단체들이 어산지의 송환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어산지의 아내이자 변호사인 스텔라 어산지는 유랙티브에, 2월에 있을 공판이 영국에서 열리는 어산지의 마지막 심리가 될 수 있다며, “이번에 그가 패하면, 영국에서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쓴 것이 되고 그의 송환으로 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텔라는 또한 송환을 막기 위해 유럽인권재판소에 상소할 것이라며, “지금은 매우 중대한 순간이다.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산지는 2022년 유럽의회가 인권을 보호하는 데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 조직에 수여하는 사하로프 인권상의 최종 후보에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과 함께 올랐었다.

스텔라는 2022년 12월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열린 사하로프상 시상식에서 “미국은 이것이 미국의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며, 유럽연합의 가치과 이해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는 동맹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미국이 언론 활동을 범죄화함으로써 언론의 자유와 진실에 대한 시민의 권리를 제한하기 위해 자국의 국경을 넘어와 유럽에서까지 사법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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