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정상회담때 김정은이 초대…최선희 방러로 재확인
푸틴, 3월 17일까지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일정 소화할 필요
푸틴, 3월 17일까지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일정 소화할 필요
러시아와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월 17일 이후 방북 시행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하고 있다고 이반 젤로홉체프 러시아 외무부 제1 아주국장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반 젤로홉체프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 국장은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2023년 9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정상회담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대통령에게 평양 방문을 초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반 국장은 “이 초대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최근 러시아 방문 기간에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방문 조건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지난달 러시아를 공식 방문해 푸틴 대통령, 세르게이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점으로는 3월 말 쯤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3월 말 이전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5선에 도전하기 위해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일정을 마쳐야 한다. 이 일정 이후 방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에 대해 외교 채널로 조율하고 있는 단계로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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