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개척한 '마켓컬리'…주문 후 1시간 '퀵커머스' 시장 진입
새벽배송 개척한 '마켓컬리'…주문 후 1시간 '퀵커머스' 시장 진입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2.14 14:31
  • 수정 2024.02.14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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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배송 성공 안착에 힘입어 신규 서비스 추가 예정
배송 수요 응집한 강남서 물류센터 마련, 구체화 검토
ⓒ마켓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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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이 들어오면 약 1시간 내에 고객에게 상품을 신속하게 배송하는 '퀵머커스 시장'에 컬리가 도전장을 냈다.

14일 컬리, 유통업체 등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해 말 퀵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렸다. 아울러 서울 강남지역엔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마련하고 서비스 운영의 구체화를 검토 중이다. 

현재 국내 퀵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 홈플러스 등이다. 6년 전부터 퀵커머스 '비마트'를 선보인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서울·경기 중심으로 70여개의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가동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인수한 요기요는 요마트·요편의점으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소형 수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즉시배송을 가동하며 매장 자체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 

컬리 측은 "퀵커머스 시장이 초기엔 음식 위주였지만 최근엔 디지털·생활가전, 인테리어 제품 등으로 카테고리가 다양화하고 있다"며 "특히 1인가구의 증가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주문 즉시 제품을 받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에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퀵커머스 시장 진출의 이유를 밝혔다.

컬리는 우선 배달 수요가 많은 강남권에서 시범 운영한 후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 기존의 마켓컬리 새벽배송 시스템이 배달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만큼 신규 서비스 강화로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쿠팡 등 대형 유통사들이 퀵커머스 시장에 진입했다가 수익성이 낮아 철수한 사례를 들며 진입장벽인 MFC 확보가 (높은 임차료 등으로)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컬리 측은 "샛별이 뜨는 새벽시간에 주문한 상품을 고객의 집 앞에 배송하는 '마켓컬리 샛별배송'으로 새벽배송 시스템을 개척한 컬리가 속도는 물론 친환경·동물복지 등 신선한 품질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 만큼 퀵커머스 서비스 추가로 배송 플랫폼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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