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응급실 찾아다니며 발동동, 남은 의료진 신음...전공의 70% 이탈 '의료대란' 확산
환자들, 응급실 찾아다니며 발동동, 남은 의료진 신음...전공의 70% 이탈 '의료대란' 확산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2.23 05:40
  • 수정 2024.02.23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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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가 다른 병원 전원을 위해 구급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가 다른 병원 전원을 위해 구급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면허 정지", "구속 수사" 등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23일로 나흘째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동안 환자들과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신음'은 깊어지고 있다.

23일 정부 관계부처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지난 21일까지 9천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3천명이므로, 10명 중 7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셈이다.

이들 100개 병원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천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의사면허 정지'를, 법무부는 집단행동 주동자에 대한 '구속수사' 원칙을 내세우며 압박에 나섰지만,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선배 의사들의 협의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두고 "집단행동이 아니다. 후배들의 자유로운 결정이고, 이를 지지한다"며 힘을 싣고 있다.

정부와 의사단체의 팽팽한 대치가 이어지면서 환자들은 '의료대란'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면허 정지", "구속 수사" 등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23일로 나흘째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동안 환자들과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신음'은 깊어지고 있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지난 21일까지 9천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3천명이므로, 10명 중 7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셈이다.

이들 100개 병원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천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의사면허 정지'를, 법무부는 집단행동 주동자에 대한 '구속수사' 원칙을 내세우며 압박에 나섰지만,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선배 의사들의 협의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두고 "집단행동이 아니다. 후배들의 자유로운 결정이고, 이를 지지한다"며 힘을 싣고 있다.

정부와 의사단체의 팽팽한 대치가 이어지면서 환자들은 '의료대란'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상태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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