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 "AI시대…데이터·스마트공장 등 계열사 디지털로 손 잡는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AI시대…데이터·스마트공장 등 계열사 디지털로 손 잡는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2.29 15:31
  • 수정 2024.02.29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S그룹 양손경영, 원천기술과 AI 개발이 미래혁신 강조
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운영 후 일 생산량 약 3배 늘어
LS엠트론 자율주행 원격 아이트랙터, 첨단농업 실현
사진=LS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을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LS는 어떤 미래가 오더라도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등 협업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앞으로 10년 혹은 그 이후의 장기 관점에서 대응할 수 있는 사업체계를 충분히 확보할 것이다."

29일 LS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사업과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CES 2024에서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LS Futurist(미래 선도자)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하자고 주문했다.

사진=LS

이에 LS그룹의 각 계열사들은 IoT(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로 고객이 자사 제품을 체험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고객 혁신을 제공하는 솔루션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우선 LS전선은 올해부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본격화한다. LS전선은 올해를 디지털 경쟁력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 삼았다. 우선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MOM(제조운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MOM은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공정 데이터를 디지털로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주요 수행 업무는 ▲프로젝트 관리 ▲공정현황 파악 ▲생산오더 생성 등을 수행한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노하우로 지중해·통신 케이블 등 다른 제품군에도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확장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1년부터 전력·자동화의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내고 LS글로벌로부터 물적 분할한 LS ITC를 인수했다. LS ITC는 빅데이터·IoT·스마팩토리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핵심역량으로 보유한 IT 전문기업이다. LS일렉트릭의 전력·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디지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시험·포장 등 전 라인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이후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백만분율)으로 급감하며 생산효율의 혁신을 가져왔다. 

사진=LS

LS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부터 LG유플러스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유무선 통신으로 생산 현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를 실시간 진단하는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LS일렉트릭의 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LG유플러스 유무선망으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월정액 통신결합 요금상품을 구독하면 간편하게 제조현장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배전 솔루션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사업을 도입하고 있다.

LS MnM은 온산제련소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인 ODS를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ODS는 디지털전환 시스템이다. 단일공장 기준 생산능력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의 모든 생산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한다.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를 목표로 환경의 역량까지 강화해 글로벌 제련·광산업계가 주목한다. ODS는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 LS MnM뿐 아니라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다.

LS엠트론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선도한다. LS 스마트렉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다.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시간 단축과 수확량 확대 효과가 있다. 회사는 완전 무인 단계의 자율작업 트랙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아이트랙터는 원격으로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유지보수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라며 "빅데이터 자동 분석으로 사용자가 작업 이력 관리를 돕는다"고 말했다.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과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해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LS그룹은 "LS는 전통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과 오픈이노베이션 등 스마트 R&D 방식으로 디지털에 능통한 LS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oes@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