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술 '전국(戰國)시대' 체감한 EV트렌드코리아2024
전기차 기술 '전국(戰國)시대' 체감한 EV트렌드코리아2024
  • 이현규 기자
  • 승인 2024.03.08 17:47
  • 수정 2024.03.0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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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아이오닉5 등 실물 차량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이현규기자

'EV트랜드코리아2024'에 참가한 기업들이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전략을 들고 나왔다. 전기차 기술이 일정 수준에 올라서인지 참가기업들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보다는 업그레이드했거나 차별화한 기술을 강조했다.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EV트랜드코리아2024가 8일을 마지막으로 전시를 마무리하기 때문인지, 이날 관람할 수 있는 10시보다 한참 앞선 시간부터 관람객들이 행사장 앞에서 장사진을 이뤘다.

86개사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은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의 경제성과 배터리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5 같은 차량을 전시해 많은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도 얻었다.

LG유플러스 홍보관계자가 ‘안심-UP 충전시스템’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이현규기자

전기차 시스템에는 차량 생산 기업 외에도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과 색다른 제품과 전략을 담아 전시에 참여했다.

통신업계인 LG유플러스는 ‘안심-UP 충전시스템’을 선보였다. 화사한 색감으로 부스를 꾸민 LG유플러스는 관계자들이 직접 설명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안심-UP 충전시스템은 화재 예방을 위해 과열, 과전압 등 이상 징후 포착 시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과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회원카드 태그나 앱 조작이 필요 없는 오토차징, 실시간으로 충전소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카메라가 달린 충전기, 충전 중 문제상황을 녹화하는 블랙박스 기능 등을 제공해 장시간 충전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는 다양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해 안심하고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타이어는 전시 부스에 지속가능 원료 적용 타이어를 전시했다. 사진=이현규기자

한국타이어는 전기차를 겨냥한 타이어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은 저소음 등 기존 타이어에 요구되는 성능뿐만 아니라 지속가능 원료를 사용해 재사용률 역시 높다. 

한국타이어 설명에 따르면 아이온은 최근 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 PLUS’ 인증 로고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최근 유럽 자동차 업체의 엄격한 신뢰성 검증을 거쳐 최종 사용 승인을 획득해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에 지속가능 원료를 최대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친환경 소재로 유럽연합 전기차 환경규제법 제정에 발맞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전기차 충전소 사업에 뛰어든 워터는 독특한 목재 충전소 캐노피로 부스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현재 전국에 약 100기의 급속 충전기와 50기 가량의 완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워터는 앞으로의 충전소 확대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워터 측은 전기차 충전시 발생하는 유휴 시간을 고객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략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계현 워터 선임매니저는 "충전소를 식음료 매장, 휴게시설 인근에 설치해 고객들이 차량을 충전하는 동안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최대한 편의 시설이 집중된 곳에 충전소 장기 설치 계약을 맺어 미래 충전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tswi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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