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 한화생명GA, 절대강자 '우뚝'…최다 설계사 확보 후 흑자전환
'출범 3년' 한화생명GA, 절대강자 '우뚝'…최다 설계사 확보 후 흑자전환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4.03.08 16:33
  • 수정 2024.03.08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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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설계사 2만2609명…피플라이프 포함 시 2만6000명↑
영업력 바탕…1674억→482억 순손실서 688억 흑자전환 성공
[출처=한화생명]
[출처=한화생명]

올해로 출범 3년을 맞는 한화생명의 판매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소속 설계사 수를 대폭 늘리면서 보강한 영업력이 매출과 순익 증가로 이어졌다. 향후 GA채널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회사인 한화생명의 보험손익도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금서는 688억원의 순익을 내며 출범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출범 첫해와 이듬해 각각 1674억원, 482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한금서는 2021년 한화생명이 판매조직을 떼어내 설립한 판매전문 자회사(GA)다. 출범 당시 18000여명이던 설계사 수는 2021년말 1만9131명, 2022년 2만307명(+6.15%), 작년 2만2609명(+11.34%)으로 늘었다.

보험사의 주력 판매채널인 대면채널의 의존도가 전속설계사에서 보험대리점(GA)으로 넘어가면서 한화생명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판매조직을 분리시켰다.

현재 한화생명은 GA업계에서 가장 많은 설계사를 확보 중이다. 작년 1월 인수한 피플라이프 소속 설계사(작년말 기준 4108명)까지 더하면 2만6717명의 설계사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압도적인 수를 자랑하는 삼성생명 소속 설계사는 작년 말 기준 3만347명으로 한화생명 자회사들이 바짝 추격 중이다.

크게 불린 영업력을 바탕으로 모집 실적 또한 대대적인 성장을 보였다.

출범 첫해인 2021년 한금서의 매출은 3280억원에 그쳤지만 2022년에는 901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작년에는 1조56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과 비교하면 5배 가까운 성장이다.

신계약 실적 또한 2021년에는 생명보험 794억원, 손해보험 480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각각 1491억원, 831억원으로 확대됐다. 전체 신계약 성장은 2021년 출범 첫해와 비교했을 때 1021억원에서 1628억원으로 59.46% 늘었다.

여전히 보험사들이 대면채널에 주력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GA채널의 영향력이 크게 확장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한화생명이 보험영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도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직 한금서의 신계약 중 한화생명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2021년 한금서의 신계약(1274억원) 중 1021억원(약 80.15%)이 한화생명·한화손보 물량이었고, 2022년에는 1조3127억원 중 1조2603억원(96.01%)이 한화물량으로 채워졌다. 이 비중은 작년 들어 2282억원 가운데 71.34%인 1628억원으로 낮아졌다.

특히 생보 신계약은 삼성·교보·동양생명 등과의 판매계약이 12월이나 돼서 체결된 만큼 한화생명 상품의 비중이 100%(794억원)를 차지했지만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99.56%(1조2379억원), 97.9%(1조4207억원) 등 사실상 대부분이 한화생명 물량이다.

반면 손보 신계약 중 한화손보 물량은 2021년 480억원 중 227억원(47.33%), 2022년 693억원 중 223억원(32.22%), 2023년 831억원 중 207억원(24.97%)을 차지하면서 타 손보사의 물량 취급이 늘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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