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형 매장 조성한 롯데월드 잠실점 'MZ 인기'
2030년까지 국내외 5만개 가맹점 달성을 주문한 윤홍근 BBQ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메시지는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혁신'이다. 이에 BBQ 브랜드는 올해 국내외 신규 매장 전략을 '차별화 컨셉을 통한 공격적인 매출 증가'로 정했다.
11일 BBQ치킨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점'에 이어 '잠실 롯데월드점'까지 신규 매장을 확장했다. 서울 송파구의 랜드마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매직아일랜드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BBQ 잠실 롯데월드점은 매직아일랜드 내에서도 인기 어트랙션으로 손꼽히는 혜성특급 맞은편, 2층 150평 규모로 조성됐다. 넓은 실내 공간과 테라스 공간 등 놀이공원 컨셉에 맞춘 화려하고 쾌적한 인테리어가 이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을 포함한 모든 치킨 메뉴와 프리미엄 치킨 버거, 해산물파스타, 통다리바베큐 치킨 라이스, 닭가슴살 그릴드 샐러드 등 단품과 세트 포함 총 57종의 다양한 메뉴를 마련했다. BBQ 관계자는 "연간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국내 양 지점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이 확대됐다"며 "롯데월드 어드벤처 방문객들에게 외식매장의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달 21일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푸드 드롭 레스토랑 형식의 BBQ 매장을 오픈했다. 고객이 주문한 메뉴가 롤러코스터 모양의 레일을 타고 신속하게 내려와 픽업하는 방식이다. 롤러코스터형 주문방식은 먹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MZ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BBQ는 현재 글로벌 57개국에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진출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중남미와 동남아까지 진출하며 기하급수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BBQ 측은 "3년간 '미국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K-푸드의 입지를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깬 차별화 매장을 선보이며, 2030년까지 국내외 5만개 가맹점 전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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