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국내프로축구단 FC서울과 맥주 '크러시'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한다.
1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크러시는 FC서울의 2024시즌 공식 맥주로서 일상 외 스포츠 현장 접점에서 다양한 음용 경험을 제공하고 이와 연계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경기장 내 마련된 스카이펍, 스카이박스, 상설 팬카페 등에서 크러시 맥주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스카이펍에서는 경기 중 크러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FC서울은 최근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며 축구계에서 화제를 끈 바 있다. 실제 지난 10일 열린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의 관중은 총 5만1670명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K리그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한 기록이다.
업계는 이번 관중 신기록이 린가드를 보기 위해 축구 팬들이 모여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구단은 린가드 유니폼 수요가 급증하면서 별도 판매 공간을 마련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아울러 10일 린가드의 유니폼이 약 1000장이 팔려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린가드로 인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방문하면서 크러시도 린가드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카리나를 모델로 내세워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카리나가 한 배우와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팬들의 반감을 샀다. 실제 카리나는 8일 크러시 팝업 스토어 행사를 위해 에비뉴에 방문했으나 홈마(연예인들의 사진 및 직캠을 찍는 사람)가 한 명도 없는 등 카리나에 대한 관심이 과거보다 무관심 한 상황이다.
롯데칠성음료관계자는 "이번에 FC서울과 스폰서십을 맺으면서 구단이 린가드를 영입해 회사입장에서는 호재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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