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체급 향상 ‘초읽기’…상반기 자기자본 5000억 달성 유력
한양증권, 체급 향상 ‘초읽기’…상반기 자기자본 5000억 달성 유력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3.11 17:16
  • 수정 2024.03.11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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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자기자본 4898억원…상반기 5천억 달성 무난 전망
임재택 대표이사 4연임 확정적…조직 안정화 기대감도 ‘쑥’
작년 3분기말 기준 부동산우발부채 0%...호실적 견인할 것
한양증권이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 5000억원을 달성하고 강소형 증권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한양증권이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 5000억원을 달성하고 체급을 높일 게 유력시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출처=한양증권]

한양증권이 올 상반기 자기자본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입지에서 벗어나 강소형 증권사로 도약을 눈앞에 둔 것이다. 2018년부터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온 임재택 대표이사의 4연임이 확정되면서 호실적을 지속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올해 상반기 내 자기자본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작년 말 기준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은 4898억원으로 5000억원과 차이는 102억원에 불과하다.

자기자본은 기업의 자본 중 출자자에 귀속되는 자본을 의미한다. 주식회사는 주주에 귀속된다. 자기자본은 출자자로부터 조달된 기초자본과 경영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부가자본으로 분류되는데, 이 부가자본에 이익잉여금이 포함된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영업활동 후 배당, 상여를 마친 후 남은 금액을 의미한다. 기업이 경영활동을 잘하면 자기자본이 늘어날 수 있다.

한양증권이 목표 달성을 자신하는 것은 그간 자기자본을 큰 폭으로 높여왔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8년 1분기부터 2023년 말까지 매 분기별로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이 변동한 횟수는 총 24회로 집계됐다. 이 중 자기자본이 증가한 빈도는 전체의 81%인 20회다. 이 기간 자기자본은 최소 1억원, 최대 416억원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자기자본 5000억원 달성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해당 기간 자기자본 증가 규모는 최소 135억원이다. 올해 평년 최소 수준만 자기자본이 늘어나면 목표달성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자기자본 규모 역시 상승세를 거듭해왔다. 2018년 말 2698억원에서 작년 4898억원까지 증가율은 81.5%에 달한다. 그간 자기자본은 2019년 말 2947억원, 2020년 말 3511억원, 2021년 말 4323억원, 2022년 말 4593억원 등으로 연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양증권의 행보는 증권업계에서도 관심사다. 자기자본 5000억원의 달성의 의미가 적지 않아서다. 자기자본이 커질수록 사업구조를 다변화해서 증권사의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다.

향후 목표는 설정된 상태다. 한양증권 임재택 대표는 올해를 자기자본 1조원의 원년으로 삼았다. 5000억원 달성에 멈추지 않고 추가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재택 대표가 4연임을 사실상 확정지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임재택 대표는 2018년부터 한양증권을 맡아 성장을 진두지휘했다. 그간 순항을 이끌었던 만큼 앞으로도 안정된 리더십이 예상된다.

임재택 대표 재임 기간 영업이익도 상승추세였다. 2018년 영업이익은 56억원 수준이었지만 2019년 296억원, 2020년 643억원 등으로 수직상승했다. 2018년 47억원, 2019년 222억원, 2020년 45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는 1162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향후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진 양상이다. 건전성 측면에서 이점이 예상되기 떄문이다. 2023년 9월 기준 한양증권의 부동산 우발부채는 0%로 집계됐다. 브릿지와 에쿼티 비중 또한 자기자본의 3.2% 수준에 그친다. 부동산 우발부채가 올해 증권업계의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른 증권사에 비해 호실적 달성에 유리해졌다는 평가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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