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차기 사장에 윤병운 부사장...고심 끝 내부출신 'IB맨' 낙점
NH투자증권, 차기 사장에 윤병운 부사장...고심 끝 내부출신 'IB맨' 낙점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3.11 17:28
  • 수정 2024.03.11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투자증권부터 근무한 내부 출신…IB업무 전문성 갖춰
사재훈, 경쟁사 출신 한계…26일 주총서 정식 선임 예정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로 내부 출신 윤병운 후보자가 내정됐다.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로 내부 출신 윤병운 후보자가 내정됐다.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 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내부 출신 윤병운 부사장이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로 낙점됐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윤병운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윤병운 대표이사 내정자는 LG투자증권 시절부터 근무한 내부 출신으로 분류된다. 우리투자증권을 거쳐 현 NH투자증권까지 회사의 변화 과정을 모두 겪었다.

증권업계에서는 IB업무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기업금융3팀장, 우리투자증권 커버리지 1그룹장, 우리투자증권 커버리지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NH투자증권에서는 커버리지 본부장, IB 1사업부 대표, IB 1, 2사업부를 총괄했다.

윤 내정자 외 다른 후보 2명의 경우 한계가 명백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은 정통 삼성증권 출신이다. 증권업계에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경쟁관계인 점을 감안할 때 내부의 반발이 예상됐다. 최종 선정 시 삼성증권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을 점치는 시각도 있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영업업무를 해온 인사가 경쟁사로 넘어가게 되면 인맥과 네트워크가 송두리 채 넘어갈 수 있다”며 “내부의 반발도 컸을 것이고 경쟁사 간 관계가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고 짚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세울 경우 금융당국과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게 부담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내정자는 오는 2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koljjang@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