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경영진 리스크에 발목 잡혔던 한솔아이원스, 드디어 악재 청산했다
前경영진 리스크에 발목 잡혔던 한솔아이원스, 드디어 악재 청산했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4.03.14 14:58
  • 수정 2024.03.14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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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위원회, 전직 대표 및 임원 검찰 고발
코스닥 규정 의거해 '매매거래정지' 처분 발동
"거래 곧 이뤄질 것…발목 잡았던 리스크 해소"
ⓒ한솔아이원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유로 한솔그룹 인수 전 경영을 담당했던 아이원스 대표 및 임원들을 검찰 고발했다. 이로인해 한솔아이원스가 코스닥 상장 규정으로 인해 매매거래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 및 임직원들은 수년 간 발목 잡혔던 악재 해소 소식에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14일 증권선물위원회는 한솔아이원스를 검찰 통보하면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전 경영진을 검찰 고발한 이유에 대해 "매출원가에 해당하는 원부자재 구입비와 외주의뢰 제작·가공비 등을 유형자산 취득원가로 허위계상했고, 공장 신축 관련 실제 발생한 비용이 아님에도 건설중 자산으로 허위 계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대표이사는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과의 거래내용을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에 기재하지도 않았고,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선지급 받았으나 제품에 대한 인도 등 관련 의무를 이행하기 전 동선수금 등을 매출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2021년 12월 3일 아이원스 지분 34.47%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아이원스가 높은 정밀도와 내구성이 요구되는 부품을 직접 가공하고, 세정·코팅 등 공정까지 일관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반도체 장비·부품 영역에서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다. 

문제는 인수 전 발생한 회계상 오류 리스크로 지난 2년간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돼 시장에서 저평가 됐다는 점이다. 한솔그룹은 해당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 ERP시스템 개선으로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재무제표 수정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었다.

거래소도 이같은 한솔그룹의 노력을 인정해 지난 3월11일 2023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내부회계제도에 대한 적정 감사의견을 확인하고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을 해제 했다.

한솔아이원스 관계자는 "지난 2년 간 회사가 지배구조 개선 등 지속적인 경영개선 활동을 펼쳐왔고, 재무구조도 양호한 상황"이라면서 "증선위 회계처리기준 위반 관련 결정은 이미 회사가 수정을 완료한 과거 오류에 관한 것으로 향후 동일한 리스크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전직 경영진으로 인한 악재가 해소된 만큼 향후 회사에 대한 가치평가가 재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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