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변경 이용자에게 최대 50만원 지원금 지급이 가능한 방통위 시행령 제정안이 지난 14일 고시됐다. 하지만 통신사별로 시스템 구축, 기준 마련 등을 이유로 지원금 지급은 16일로 미뤄졌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사 대리점에서는 이번 전환지원금 지급을 인식하지 못해 지원금 지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행령 개정이 정부 방침에 따라 빠르게 이뤄지며 현장 대리점이 제정안에 맞는 운영 방식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서다.
지난 14일에 고시된 이번 제정안은 이동통신사업자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 부담 비용을 최대 50만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3일 관련 고시 제정 직후부터 제조사들과 정책을 협의하고, 지원금을 반영하기 위한 전산 작업을 진행했다. 또 통신3사는 전환지원금 지급일을 16일로 예고하며, 전환지원금 준비와 병행해 갤럭시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까지 상향시켰다.
SKT 관계자는 "내일(16일)부터는 문제없이 최대 50만원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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