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한 서울 아파트 실거래…신생아 특례대출 효과 '톡톡'
반등한 서울 아파트 실거래…신생아 특례대출 효과 '톡톡'
  • 이현규 기자
  • 승인 2024.03.18 15:21
  • 수정 2024.03.18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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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업계에서는 매수 심리 회복과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에 따른 거래량 증가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0.45% 오른 157.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61.3을 기록한 후 이어지던 하락세를 끝내고 처음으로 지수가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실거래가지수 상승에 대해 최근 매수 심리가 회복된 점을 꼽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824건에서 올해 1월 2571건으로 증가하며 약 38%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역시 2201건을 기록하며 12월에 비해 높은 거래량을 유지했다.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소비심리지수는 111.4를 기록하며 전국(107.2)보다 높았다. 지수가 95~115를 기록하면 가격과 거래량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는 뜻이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대출 규제 완화 역시 매수 심리 회복에 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인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지난 2년 내 출산·입양한 가구를 대상으로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제도다. 대상 주택은 주택 가액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9억원 이하 매물들을 대상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거래는 1038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2월 이후 1567건 거래되며 '특례대출' 효과를 보여줬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4일 '주간아파트가격동향' 보고서를 통해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내 역세권·신축 등 선호단지로 이주수요 증가했다"며 "매물이 감소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밝혔다.

letswi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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