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콜드체인 현지화'로 미국 물류시장 압도…첨단 IT 시스템 '강자'
CJ대한통운 '콜드체인 현지화'로 미국 물류시장 압도…첨단 IT 시스템 '강자'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3.19 10:59
  • 수정 2024.03.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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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전시회서 로봇·IT 위주 첨단 물류 알려
통합법인 CJLA로 북미 거점, 연내 6천억 추가투자
사진=CJ대한통운

지난 2018년 미국 물류시장에서 물꼬를 튼 CJ대한통운이 통합법인 운영 4년 만에 북미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미국 물류회사 인수 후 기존의 미국 법인과 통합해 2020년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LA)를 출범시켰다. CJLA는 현지 수요에 맞춘 해외 전략과 IT 물류 혁신으로 북미시장을 연이어 공략, 연내 6000억원 규모의 물류 투자도 증설할 계획이다. 

1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LA)가 지난11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물류전시회 'MODEX 2024'에서 자사의 물류 역량을 알렸다. 회사는 4만5천명 이상의 유통·물류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글로벌 물류산업 전시회에서 지난 6년간 응축한 물류 시스템의 현지화 전략을 소개하며 첨단 물류시대가 도래했음을 선언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회사는 콜드체인과 정보기술(IT)역량을 주축으로 미국 내 고객사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MODEX 2024는 당사 북미법인의 물류처리 역량을 선보여 잠재 고객사에 회사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CJ대한통운

이 행사에서 CJ대한통운은 개별 홍보관을 활용해 CJLA의 물류사업 현황과 함께 기업이 고민하는 수송창고·보관국제운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통합 수행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간편식품 배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냉장·냉동 제품에 특화한 콜드체인(Cold Chain) 서비스를 중점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날 CJ대한통운이 선보인 콜드체인 전략은 생산·물류·유통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온도관리가 관건인 만큼 글로벌 식품 제조기업과 유통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CJ대한통운은 이날 교육세션에 참가해 창고관리시스템(WMS)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연사로 나선 CJLA의 션 무어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물류시장에서 기술력과 기능이 부족한 과거의 관리시스템을 계속 사용할 경우 향후 시스템 유지·보수에 현재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기술부채 현상'이 염려된다"며 물류 선진화 시스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첨단화된 시스템은 늘어나는 주문량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상온에서 저온까지 제품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며 "물류 정확·효율성을 높여 매출 확대 기회를 얻는 동시에 공급망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6년간 미국 시장에서 제조, 유통, 이커머스 등 산업계 전반에 걸친 물류 수요를 분석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4년 전 가동한 통합법인 CJLA를 주축으로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식품, 패션, 헬스케어, 전자 등 다양한 고객사를 상대로 보관물류와 수송사업 부문도 확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측은 "단순한 물류 창고의 개념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인 자율주행 이송로봇과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IT 기술을 물류 시스템에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에게 최적화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물류시장의 첨단화를 선도해 미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커머스에서도 K물류의 부흥을 꾀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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