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과 휴온스가 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2·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오너 2세인 조규형, 최지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조규형 부사장은 조의환 회장의 차남, 최지선 부사장은 최승주 회장의 차녀다.
조의환 회장의 장남인 조규석 사장과 최승주 회장의 장녀인 최지현 사장은 지난해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삼진제약은 1941년생 동갑내기인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이 1968년 공동 창업해 오랜 기간 공동경영 체제를 이어왔다.
이후 2021년 두 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그해 조규석·최지현 당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주총으로 조규석·최지현 사장과 조규형·최지선 부사장까지 모두 사내이사에 오르면 2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휴온스는 오는 28일 주총에서 오너 3세인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전략기획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윤인상 실장은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2018년 휴온스에 입사해 로컬사업본부, 마케팅실, 개발실 등을 거쳐 전략기획실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휴온스글로벌 이사로 처음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후계 구도를 만들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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