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플랫폼 1위 생각대로, 고성능 전기이륜차로 '친환경 배달시장' 공략
배달 플랫폼 1위 생각대로, 고성능 전기이륜차로 '친환경 배달시장' 공략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3.28 09:29
  • 수정 2024.03.28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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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사 고고로, 전기이륜차계의 테슬라
출력·안전성·제동 면에서 완성도 높아

 

[출처=로지올]

단일브랜드 기준 국내 1위인 배달 서비스 '생각대로'가 지난해부터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생각대로의 운영사인 로지올은 계열사의 글로벌 전기이륜차 역량을 활용해 국내 배달시장에서 전기차의 전환을 앞당긴다.

27일 로지올에 따르면 계열사 닷스테이션을 통해 대만의 전기이륜차 업체 '고고로(GOGORO)'와 손잡고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확장에 나섰다. 고고로는 업력 10년의 스타트업으로 대만 전역에 2500개 이상의 거점을 보유했으며 이곳에 약 2700개 이상의 스왑스테이션(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마련했다. 대만의 독보적인 1위 전기이륜차 제조사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로지올 관계자는 "고고로는 인도·인도네시아·중국 등 9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사로 배터리 교체형 충전 스테이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스마트제어·차량관리 기술을 보유한 전기이륜차 업계의 테슬라"라고 파트너사를 소개했다. 

로지올 측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제품을 검증한 결과, 대만의 고고로 제품이 완성도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이에 회사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생각대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국 1200개 이상의 지역배달대행 사업자와 6만5000명 이상의 배달종사자에게 전기이륜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지올 관계자는 "연간 비용을 놓고 봤을 때 내연기관 이륜차가 소모품·보험료·기름값 등 유지보수 비용이 전기차 보다 최대 500만원 정도 높게 나온다"며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는 초기 비용이 전기차에 비해 저렴하지만 장기 관점에서 전기차의 선택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토바이 소음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 해소와 탄소절감까지 전기차의 효능이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20만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업 배달용 이륜차 3만5천대의 전기 이륜차 추진이 시급한 상황에서 배달을 생업으로 하는 라이더들의 전기차 전환에 대하 인식도 시급하다.

로지올 측은 "국내 전기차 시장은 걸음마 단계며 특히 전기 이륜차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아직 시큰둥하다"고 밝혔다. 국내 라이더들이 전기이륜차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한 과거의 편견도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출처=로지올]
[출처=로지올]

그는 "약 6년전 중국산 저가 전기 이륜차로 진행한 시범사업에서 국내 라이더들이 선진화된 일본산 내연기관 이륜차에 비해 전기차의 기술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편견이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했다.

정부 정책에 힘입어 국내 단일 배달업계 최초로 전기이륜차 활성화에 나선 채현진 로지올 대표는 "과거와 달리 최근 국내외 전기이륜차 제조사들은 고도의 R&D 역량으로 내연 바이크 보다 우수한 전기 바이크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고고로 전기차 시승 결과 베테랑 경력 배달 종사자들이 출력·안전성·제동 면에서 골고루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내놓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지올은 현재 생각대로의 고고로 배터리 충전·교환기를 전국에 약200기가 설치했다. 지난해 8월엔 닷스테이션 스왑스토어 독산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18곳에 고고로 제품의 판매·상담, 이륜차 정비, 악세서리 판매, 배달대행, AS 등을 총괄하는 개방형 복합 서비스 공간도 마련했다. 

채현진 로지올 대표는 "정부 정책으로 약 20% 정도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전기이륜차가 과거와 달리 고고로 같은 글로벌 기술력과 결합해 국내에서 재탄생했다"며 "배달시장에서 연내 5000대의 전기이륜차 전환을 목표로 친환경 배달 플랫폼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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