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만난 금융위원장 "책무구조도 준비 만전 기해 달라"
은행장 만난 금융위원장 "책무구조도 준비 만전 기해 달라"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4.04.01 16:27
  • 수정 2024.04.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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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변화와 혁신' 지원하기 위해 금융제도 과감히 개선할 것"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장들을 만나 "오는 7월 시행되는 '책무구조도'가 은행 내부통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1일 금융위는 김 위원장이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장, 지방은행협의회 의장인 광주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은행권 혁신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은행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상황을 가정해 책무구조도가 있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실효성 있는 책무구조도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은행산업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갈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때까지 경쟁촉진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유도 정책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급변하는 경영여건 변화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해가는 과정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도 기업부문 자금공급을 늘리는 모습"이라며 "정부도 금융권의 '변화와 혁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제도를 과감히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금융위는 향후 은행권이 제안한 정책과제들을 은행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구현하는 관점에서 향후 업계, 민간 전문가와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조 회장은 "은행권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이 '국민 편익' 관점에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관점에서 신탁 등 기존 자산관리 관련 제도를 국민의 자산형성에 유익한 방향으로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또 은행은 종합적인 금융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어떤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민관이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은행권은 앞으로 새로운 제도 도입 시 소비자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책무구조도 도입 등 내부통제제도 개선사항이 은행 조직 전체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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