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방산' HD현대, 페루 6406억 규모 함정 계약으로 15년간 우선협상 지위 확보
'진격의 K-방산' HD현대, 페루 6406억 규모 함정 계약으로 15년간 우선협상 지위 확보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4.04.17 15:30
  • 수정 2024.04.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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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페루로부터 수주한 3400톤급 호위함(가운데), 2200톤급 원해경비함(아래), 1500톤급 상륙함(위)의 조감도. [출처=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페루로부터 수주한 3400톤급 호위함(가운데), 2200톤급 원해경비함(아래), 1500톤급 상륙함(위)의 조감도. [출처=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6406억원 규모의 페루 함정 본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시간 16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총 6406억 원 규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주 만이다.

페루 함정사업은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400톤급 상륙함 2척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이다.

페루 대통령까지 참석한 체결식에는 페루의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앞줄 오른쪽)과 세사르 베나비데스(Cesar Augusto BENAVIDES Iraola) 시마조선소장(앞줄 왼쪽)이 페루 리마에서 현지시간 16일 함정 4척의 현지 건조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출처=HD현대중공업]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은 "우리가 가진 첨단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페루 해군의 현대화와 전투능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면서 "지구 반대편에서 같이 협력할 기회를 마련해준 시마조선소가 충분한 함정건조 역량을 갖추고 HD현대중공업의 중남미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은 "오늘은 페루의 조선해양 사업 발전을 위해 4척의 함정을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생산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페루 산업 전반에 걸쳐 발전을 기대하며, 페루 정부는 해군 역량 강화에 무한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며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페루 해군이 발주할 예정인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3척, 상륙함 2척 등 후속 함정 사업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대해 "국방부,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 산업통상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KOTRA) 등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코리아'가 돼 거둔 성과"라면서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나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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