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TCV 지급 논란 “기내식 문제를 장사에 이용?”
아시아나항공, TCV 지급 논란 “기내식 문제를 장사에 이용?”
  • 문 수호 기자
  • 승인 2018.07.04 13:57
  • 수정 2018.07.04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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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V 발행 시 기내면세품 판매로 아시아나항공 수익 올려
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배급 중단과 함께 지급하고 있는 30~50달러 상당의 TCV(고객우대증서) 바우처가 회사의 돈 벌기에 이용되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논란 이후 사과와 함께 지급하고 있는 30~50달러 상당의 TCV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항공권 및 기내면세품 구입이 가능하다.

문제는 기내식을 배급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를 밀쿠폰이 아닌 TCV로 대체했다는 점인데 TCV는 사실상 회사 수익과 연결되는 바우처다.

밀쿠폰의 경우 승객들이 사용 시 회사가 돈을 내야 하지만, TCV는 승객들이 기내면세품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하면 회사에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

TCV를 이용한 면세품 판매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TCV 발행으로 인해 랜딩시 안전규정을 위반하고 비행기 바퀴 내리기 직전까지 면세품을 팔고 있다.

무분별한 TCV 발행에 따른 면세품 판매는 사실상 운항 정지를 받을 수도 있는 안전규정 위반이지만,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승무원들도 면세품 판매 때문에 이륙부터 착륙까지 쉴 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TCV 발행 시 기내 판매로 버는 돈은 대부분 윗사람들한테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기내식 논란을 배 채우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중간에서 승무원들만 죽어난다”고 호소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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