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 카셰어링 업체 ‘카 넥스트 도어’에 투자
현대차, 호주 카셰어링 업체 ‘카 넥스트 도어’에 투자
  • 문 수호 기자
  • 승인 2018.07.04 15:22
  • 수정 2018.07.04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서 차 키 필요 없는 P2P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
호주 카 넥스트 도어 로고 [이미지=현대차 제공]
호주 카 넥스트 도어 로고 [이미지=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호주의 차량 공유(카셰어링:Car Sharing) 선도 업체 ‘카 넥스트 도어(Car Next Door)’에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는 ‘카 넥스트 도어’에 투자를 단행하고 이르면 2020년 첨단 ICT를 활용한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2013년 호주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한 ‘카 넥스트 도어’는 개인이 개인에게 시간 단위로 차를 대여해 주는 P2P 방식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업체다.

차를 소유한 사람이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자신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설정해 놓으면 주변에 차가 필요한 고객을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스번, 뉴캐슬 등 호주 4대 도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가입자 수는 6만2000명으로 월 평균 대여 성사 건수는 8000건에 이른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카 넥스트 도어’와 첨단 IoT 기술을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한다.

‘카 넥스트 도어’와 협업으로 고객의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주는 ‘현대 오토 링크(Hyundai Auto Link)’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호주 현지에 판매하는 신차에 폰 커넥티비티를 통해 도어 개/폐와 차량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 소유자와 대여자 간에 차 키 전달이 필요 없는 편리한 P2P 차량 공유 환경을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는 빠르면 2020년 선보일 예정이며, 호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i30와 코나를 시작으로 향후 싼타페, 아이오닉 등 전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 넥스트 도어와 신개념의 서비스를 호주 시장에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차 신차에 탑재될 폰 커넥티비티 기능이 카 넥스트 도어의 혁신적인 차량 공유 플랫폼과 결합돼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msh14@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