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국가정보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홍보물을 제작·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2017년 매일 평균 137건의 피해사건이 접수되고 피해액이 일평균 6억7000만원에 이르는 등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팜플렛은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 다수가 거주하는 지역의 은행 영업점, 공항 환전센터 등에 집중적으로 비치될 예정이다.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대부분 조직 총책이 해외에 본거지를 두고 국내에서 편취한 피해금을 해외로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출·전달책 및 송금책 등 국내에서 검거된 가담자 다수는 재중동포(조선족) 출신이며, 국내에서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인출·전달을 부탁받아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연합회와 금융감독원은 민·관 합동 홍보와 피해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금융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기근절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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