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트위터 주가 폭락...SNS 기업 무슨 일?
페이스북-트위터 주가 폭락...SNS 기업 무슨 일?
  • 김 완묵 기자
  • 승인 2018.07.28 12:44
  • 수정 2018.07.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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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20%나 폭락했다. 이는 현지시간 지난 26일 페이스북이 19%가량 떨어진 데 이은 것으로 SNS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두 거대 기업이 폭락세를 나타내면서 원인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2분기 실적에서 사용자 수가 전 분기보다 줄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경제매체 CNBC·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실적발표 보고서에서 2분기에 조정 주당 순익(EPS) 17센트, 매출 7억1100만 달러를 신고했다. 조정 EPS는 팩트셋 전망치(16센트)보다 약간 높았고, 전년 동기보다 24%나 증가한 매출은 톰슨로이터의 컨센서스(6억9620만 달러)를 상회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보다 시장 참가자들은 사용자 감소에 주목했다는 분석이다. .

트위터의 2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s)는 3억3500만 명으로 팩트셋 전망치(3억3850만 명)보다 350만 명 부족했다. 트위터는 직전 분기에 3억3600만 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00만 명이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IT 매체들은 트위터가 플랫폼의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100만 개꼴로 유해성이 의심되는 계정을 차단해왔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월가에서는 트위터 계정 차단과 관계없이 사용자 수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

같은 SNS 기업인 페이스북도 지난 26일(현지시간) 성장둔화 우려에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191억 달러(약 134조원)가 날아가 바 있다.

페이스북의 일일 시가총액 감소액 1191억 달러는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세계적으로는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의 시가총액이 2008년 10월 하루 만에 1432억 달러 감소한 것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맥도날드와 나이키 같은 기업의 시총 전체와 맞먹는 금액이다.

페이스북 주가는 27일에도 0.8% 하락해 이틀간 20% 가까이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가장 큰 문제는 쉽게 성장하던 시절은 끝났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이미 세계 인터넷 인구의 3분의 2인 22억3000만명이 쓰고 있어 이제는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기 힘든 것이 회사의 최대 문제라는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kwmm30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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