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의 2천억불 폭탄관세 검토에 반격 경고
中, 美의 2천억불 폭탄관세 검토에 반격 경고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8.01 17:19
  • 수정 2018.08.01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방적인 위협과 압박은 정반대 결과만 낳을 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2000억 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부과할 관세의 세율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자 중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해 관세를 애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도록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맞대응 방침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의 압박과 엄포는 소용이 없을 것"이라면서 "수위를 높인 행동을 하면 중국은 반드시 반격해 스스로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무역 갈등 해결을 위한 소통에 대해선 "중국은 시종일관 대화와 협상으로 중미 무역 마찰을 처리하길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국제사회가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화는 반드시 상호 존중과 공평에 기초해야 하며 규칙과 신용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일방적인 위협과 압박은 정반대 결과만 낳을 뿐이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한, 160억 달러 규모의 다른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검토 기간도 지난달 말로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25%로 올리겠다고 위협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