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기반 '증강현실' 상품 판매, 효과는?...'젊은층' 유입 '톡톡'
모바일 앱 기반 '증강현실' 상품 판매, 효과는?...'젊은층' 유입 '톡톡'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8.03 06:49
  • 수정 2018.08.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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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홈쇼핑 등 유통업계는 모바일 앱 기반의 '증강현실(AR)'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강점인 반면 온라인·모바일 쇼핑은 약점인 '제품 체험, 시연' 등을 강화, 보완하고 다채로운 '쇼핑 체험'으로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업계 최근 선보인 AR 상품 판매 서비스 효과는 "고객 유입 효과는 있다"고 볼 수 있는 정도지만 업계는 매출 연관성은 조금 더 지켜보는 상황이다.

지난 5월 '더현대닷컴' 모바일 앱의 에스티로더·슈에무라 등 8개 화장품 립스틱과 블러셔, 아이섀도 등 20여개 품목에 AR '메이크업 서비스'를 도입한 현대백화점은 "젊은층 중심으로 반응은 좋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메이크업 서비스 이용 고객 대부분은 20~30대다. 이들 젊은층은 유입 고객 약 70% 정도다. 또한 이용층은 꾸준히 증가세다. 한달 이용객수는 2000명 가량이다. 

지난달 16일부터 홈쇼핑 티커머스업계 K쇼핑도 KT 5G 'AR솔루션'을 적용, 'AR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렉스파 스쿼트머신', '락앤락 스텔라 리빙박스', '코시나 아이스 쿨매트' 등 방송히트 리빙상품과 여름패션, 레트로가전 20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NS홈쇼핑도 KT와 손잡고 모바일 앱에 AR마켓을 개시했다. 이달 한달간 'AR쇼핑' 코너에서 '글램핑 먹방'으로 '이베리코 가니쉬세트', '랍스터 테일', '버팔로 핫스파이스윙' 등 음식 상품을 판매 중이다. NS홈쇼핑은 향후 더 많은 상품과 기획전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K쇼핑이나 NS홈쇼핑 모두 증강현실 영상내 매장이나 장소에서 직접 쇼핑하는 것처럼 상품을 살펴보면서 바로 구입까지 할 수 있도록 '고객 체험'을 강조하고 있다. 

AR마켓은 360도 회전시킬 수 있는 증강현실 쇼핑 영상을 둘러보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영상내 단순한 상품 소개에서 한 단계 나아가 자신이 쇼호스트와 매장에 함께 있거나 실제 특정 장소에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매장 등지 전시 상품을 쇼핑하는 것처럼 AR마켓내 6~7개 상품을 직접 살펴보고 영상에 뜬 버튼을 눌러 상품 설명, 가격 등 상품 상세 내용을 확인한 다음 '구입하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이같은 홈쇼핑업계 AR마켓에 대해서는 소비자 현실에 어떤 가상의 이미지가 더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증강현실'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지만 업계는 "AR마켓은 AR 기술 적용으로 직접 체험하며 구입할 수 없는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넘어서도록 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K쇼핑은 KT 기술을 기반으로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인 만큼 고객 반응과 요구에 맞춰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차별화를 두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도 흥미를 갖고 즐겁게 쇼핑하면서 관심이 늘 만한 신기술 서비스라는 데 기대가 크다"며 계속 이같은 신기술 적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면서 고객층 확대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홈쇼핑업계는 모바일 앱에 이어 모바일 웹, 온라인몰에서도 이용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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