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가하락, 국내 증시 영향은?
중국 주가하락, 국내 증시 영향은?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8.03 12:24
  • 수정 2018.08.03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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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하락 압력...하지만 아직은 '제한적'
상하이 증시 [사진=연합뉴스]
상하이 증시 [사진=연합뉴스]

 

금년 들어 중국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것이 국내 증시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월말부터 하락세로 전뫈, 고점 대비 20.6% 떨어졌다.

연초대비 하락폭은 14.6%로 신흥국 평균 2.8%를 훨씬 상회한다.

이는 연초에는 미국 금리 급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의 영향이 컸으며, 6월 이후에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주가하락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중국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고 정책적 대응에도 한계가 있어, 당분간 주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레버리징 완화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질 것임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이 정책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시장심리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 증시의 부진은 국내 증시에도 주가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우선 한국 경제의 높은 대중국 의존도가 부각되며, 한-중 간 '주가 동조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가시화된 이후 코스피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 간 상관계수가 빠르게 상승, 7월말에는 0.95에 근접했다.

또 신흥국 증시에서의 중국 비중 확대로 중국 증시가 신흥국 투자자금 유출.입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면서, 중국 증시불안이 신흥국 펀드 환매로, 다시 한국에서의 자금유출이라는 경로가 작동한다.

아울러 홍콩 H지수 하락으로 해당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주식연계증권(ELS)의 투자자 손실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ELS 손실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관련 ELS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H지수가 6257포인트 내외에 도달해야 한다"며 "1일 현재 주가보다 41% 추가 하락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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