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서 130조원 투자 70만명 일자리 창출
삼성전자, 국내서 130조원 투자 70만명 일자리 창출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08.08 15:15
  • 수정 2018.08.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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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8일 신규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8일 신규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이하 삼성)가 문재인 정부의 요청에 화답해 향후 3년간 사상 최대 규모인 180조원을 투자하고 직접 채용 4만명 포함 70만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한다.

삼성은 8일 신규투자 및 일자리 창출로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과 더불어 업계 전반 혁신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미래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투자 및 채용을 확대하고 신 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액 180조원 가운데 국내 투자액은 130조원으로 이는 연평균 약 43조원에 해당한다.

특히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AI·5G·바이오 등에 약 25조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AI가 반도체, IT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자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기술인 만큼,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며 “한국 AI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1000명의 인재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 분야를 ‘제2의 반도체’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을 밝힌 삼성은 “바이오 사업이 단기간에 결과를 얻을 수 없고 오랜 기간 동안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지만 고령화와 만성, 난치질환 증가 등 사회적 니즈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삼성의 ‘강점’인 반도체 산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를 대비한다.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PC, 스마트폰 중심의 수요 증가에 이어 미래 AI,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세계 최대’ 평택 반도체 공장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해 청년 일자일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삼성은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약 40만명, 생산에 따를 고용 유발 약 30만명을 포함해 약7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외에도 삼성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

삼성은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씨랩 인사이드’를 외부에 개방해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 ‘씨랩 아웃사이드’ 운영하고, 향후 5년간 청년 취업 준비생 1만명에게 전국에 교육장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한다.

또 삼성은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금액과 대상을 대폭 확대해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기존의 1~2차 협력사 중심에서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총 70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이 기존 사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며 AI, 바이오,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 등 신 산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한 성정 전략과 내부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청년들의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으로,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Win-win) 할 수 있고,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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