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반도체, 100대 기업 영업익 '견인'...업황침체시 동반하락 '우려'도
삼성·SK 반도체, 100대 기업 영업익 '견인'...업황침체시 동반하락 '우려'도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0.14 16:08
  • 수정 2018.10.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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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한 29일 '반도체의 날'을 앞두고 반도체 업황과 맞물려 국내 경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 반도체 사업은 국내 경제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절반'을 책임질 정도로 성장했지만 한국 경제 '쏠림 현상'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산업 견인 기업도 편중돼 있다.

이같은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도 삼성과 SK 두 기업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SK하이닉스 영업익이 국내 기업 전체 영업익 중 비중이 40%대를 보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전체 영업익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SK하이닉스 영업익 비중은 40.2%다. 

이들 100대 기업 전체 영업익 82조2820억원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영업익은 약 23조1563억원, SK하이닉스 약 9조9413억원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SK하이닉스 영업익 비중은 해마다 증가세다. 2013년 15% 수준이던 데서 2014년 18.8%, 2015년 20.4%, 2016년 16.3%, 지난해 34.3% 등으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경제 반도체 사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 경기가 어려워지면 국내 경제도 동반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해당 두 반도체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도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상위 10개사 중 지난해 처음 인텔을 꺾고 매출 1위에 올랐다. 2013~2016년 4~5위에 머물던 SK하이닉스도 지난해 퀄컴을 꺾고 매출액 3위에 올라섰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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