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남북 첫 유네스코 공동문화유산 등재
씨름, 남북 첫 유네스코 공동문화유산 등재
  • 강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18-11-26 17:48:52
  • 최종수정 2018.11.27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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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통놀이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남북 공동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통틀어 남북이 함께 등재한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와 문화재청은 "26일 오전(현지시간)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열린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남북 최초로 공동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식 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16년 3월, 북한은 2015년 3월에 각각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해 신청했다.

우리나라는 '씨름, 대한민국의 전통 레슬링'(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으로,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씨름(레슬링)'(Ssirum(wrestling)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으로 각각 표기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공식적으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으나 북한은 등재신청 이듬해인 2016년 제1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정보보완 판정을 받아 지난해 3월 신청서를 수정해 이번에 다시 심사를 받게 됐다.

이에 우리나라는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남북 씨름의 공동등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제출했고 북한도 공동등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보냈다.

유네스코 사무국 검토 결과 당초 일정보다 며칠 앞당긴 이날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긴급안건으로 남북 씨름의 공동등재 안건을 제출, 24개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공동등재가 결정됐다.

위원회는 남북공동등재 결정문에서 "씨름은 대한민국에서 널리 즐기는 대중적인 놀이로 명절, 장날, 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 씨름 경기가 벌어진다"며 "지역적인 배경에 따라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씨름이 발전해왔지만,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씨름의 공통된 사회적 기능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laputa81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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