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러시아 극동지역 내 No.1 주류 체인 판매점인 빈랩에 소주 제품을 입점하고, 현지인 및 관광객 대상으로 참이슬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빈랩은 러시아 최대의 주류를 생산하는 그룹인 벨루가그룹(Beluga Group)의 계열사로 블라디보스톡에 30여개 매장을 비롯해 러시아 내 400여개의 매장을 가진 주류 체인 판매점이다. 향후 1000개의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인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주류 구매를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시, 자몽에이슬 등 대표 소주 제품들을 모스크바 현지 마켓인 아샨 및 아시아 식료품점에 입점하는 등 꾸준히 현지화를 모색해왔다.
이번 빈랩 입점은 일부 사업가 및 트렌드세터들을 겨냥한 현지 거래처의 요청과 현지시장을 개척하려는 하이트진로의 니즈가 부응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러시아에서 소주의 판매는 한식당 위주로 소량 판매가 이뤄졌다.
하이트진로는 향후 러시아 현지인들에게 참이슬 브랜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상무는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주류 소비 최상위 국가 중 하나”라며 “러시아 시장에서 소주 시장을 키워나가는 등 세계시장에서 각국의 대표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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