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연속 수주…시공능력·신뢰 증명
쌍용건설,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연속 수주…시공능력·신뢰 증명
  • 신 준혁 기자
  • 승인 2018.12.26 13:46
  • 수정 2018.12.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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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아닌 기존 시공 고품질 기술력, 안전관리 능력 높게 평가 수주
기존 지하철 1m 위 지하 고속도로 신설...최고 난이도 공사
싱가포르 NSC 노선도 [사진=쌍용건설]
싱가포르 NSC 노선도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정부 육상교통청(LTA : Land Transport Authority)에서 발주한 약 8500억원 규모의 남북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102와 111 공구를 '디자인 앤 빌드(기획 단계부터 참여, 설계해 입찰에 참여하고 시공까지 담당하는 방식)'로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N111공구는 약 4500억원(미화 4억 달러) 규모이며, N102공구는 주관사로서 참가해 85% 지분(약 3500억원)을 갖고 현지업체인 와이퐁(Wai Fong)과 조인트벤쳐(JV)를 구성해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최저가 제시가 아닌 시공 능력, 기술력, 안전관리 능력, 경영평가 등 종합 평가하는 가격기술종합평가방식(PQM·Price Quality Method) 비가격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싱가포르 최고 난이도 지하철 공사로 평가 받는 도심지하철(DTL) 921공구에서 2016년 세계 최초로 1700만 인시(한 사람이 한 시간 동안 행한 일의 양) 무재해를 달성한 것도 높게 평가 받았다.

쌍용건설 측은 지난 2016년 국내 업체 최초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시공사 단 한곳에 수여하는 LTA 시공대상(LTEA- Land Transport Excellence Awards)을 수상하고, 2013년 LTA 안전챔피언(ASAC Champion)에 선정 되는 등 현지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증명해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의 올해 누적 해외수주 금액은 약 1조7000억원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9월 말레이시아와 두바이에서 초고층 복합건물과 호텔을 약 4200억원에 수주하기도 했다.

한편 N102 공구는 지상 도로와 지하를 관통하는 도심지하철 2개 노선(DTL, NEL) 사이에 건설되는 지하고속도로로, 싱가포르 남부 마리나 베이에서 최북단 우드랜드 지역을 연결하는 총 21.5km의 남북 고속도로 가운데 최고 난이도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도로는 NEL노선 바로 1m 위에 왕복 6차선 규모로 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종현 쌍용건설 해외토목담당 상무는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까다로운 싱가포르 정부 발주처를 상대로 기존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능력과 신뢰가 있었기에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2008년 이후 싱가포르 토목부문에서만 약 2조3000억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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