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노사가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인사제도통합 노사합의 조인식'을 열고 인사와 급여, 복지제도를 통합하는 '화학적 결합'을 이뤄냈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출범 후 4년만에 진정한 '원 뱅크(One Bank)'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날 조인식에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노사가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직원 행복, 조직 발전을 위해 장애물을 걷어내고 원뱅크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과거의 반목과 대립의 전례를 청산하고 노사협력적 상생의 노사문화를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여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통합은행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진용 KEB하나은행 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은 “은행은 무엇보다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며 “제도통합은 끝이 아니라 시작인 만큼 직원들의 의견이 더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노사가 함께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김정한 KEB하나은행 노조 공동위원장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요구사항도 각기 달라 제도통합까지 그 길이 힘들고 오래 걸렸다”며 “통합과정에서 힘들었던 부분은 잊고 올해는 반목이 아니라 상생으로 직원들을 보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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