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은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한미동맹 간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 폴란드가 공동 주최하는 중동 평화 및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한미 양자회담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오후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갖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동맹 간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두 장관은 특히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북 등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은 기간 동안 회담 성공을 위해 각급에서 긴밀한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과 함께 북한 비핵화와 한국·미국·일본의 3국간 관계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이익에 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남북과 북미간 최근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고 전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의가 양측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원만히 타결된 것을 평가하고, 한미동맹 강화·발전에 대한 양국의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 장관은 향후 비핵화 및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있어서도 한미동맹이라는 확고한 안보적 토대를 바탕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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