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한파’ 해제되나...휴전연장·관세문제 해결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한파’ 해제되나...휴전연장·관세문제 해결 가능성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2.16 09:25
  • 수정 2019.02.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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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과 함께 관세 유지를 언급해 주목된다.

미중 무역협상 휴전 시한을 3월1일 이후로 연장 가능하고 합의가 잘 이뤄질 경우 관세 문제에 타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타결에 근접하면 협상 마감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우리가 합의에 가까워진다면 혹은 협상이 옳은 방향으로 간다면 관세를 인상하지 않고 현재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도 실질적인 무역 합의에 가까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편으론 협상이 매우 복잡하다며 "누구도 과거에 제기하지 않았거나 제기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 많은 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당초 미국은 3월1일 마감 시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00억 달러(약 225조9000억원)에 해당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릴 방침이었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5일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주요 이슈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양측이 ▲기술 이전 ▲지적 재산권 보호 ▲비관세 무역장벽 ▲서비스 ▲ 농업 ▲무역 균형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통신은 무역 및 경제 이슈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고위급 무역협상이 끝난 직후 "미중 간 상세하고 집중적인 논의가 진전을 이뤄냈다"면서도 "그렇지만 아직 일이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마감 시한인 3월1일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베이징에서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끝내고 다음 주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속개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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