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의장국 대사들 "대북제재 해제 논의할 이유 없어"
유엔 안보리 의장국 대사들 "대북제재 해제 논의할 이유 없어"
  • 편집국
  • 승인 2019.03.02 12:37
  • 수정 2019.03.02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엔 안보리 회의 [사진=연합뉴스]
윤엔 안보리 회의 [사진=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대북제재 해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 주재 독일대사는 1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프랑수아 들라트르 프랑스 대사와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호이스겐 대사는 이 자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봐서 알겠지만,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국제사회의 목표에 조금도 근접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제재위원회 의장 입장에서 앞으로 몇 주나 몇 달간 현 제재 체제에 변화를 줄 어떤 이유도 없다"며 "안보리 대북제재는 매우 강력하다. 국제사회가 이런 제재를 가하는 것은 다자주의의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들라트르 프랑스 대사 역시 대북제재 해제나 완화는 안보리 의제가 아니라며 2017년 북한에 가해진 제재 3건에 대해 유용하고 효과적인 지렛대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3월과 4월 안보리 의장국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같은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미국은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단호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어 그는 "(북미 간 하노이회담에서) 이틀간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고 (실무협상) 팀원들 간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며 "때로는 자리를 떠야 한다"고 언급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jshin2@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