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회 파행에 추경 실기 우려...조속한 처리 요청”
文대통령 “국회 파행에 추경 실기 우려...조속한 처리 요청”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5.20 16:30
  • 수정 2019.05.20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민들 사이 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 만큼 국회도 함께 걱정하는 마음으로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실기하지 않고 제 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속한 추경안의 심의와 처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한 달이 다가오도록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와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등 재해대책 예산과 경기 대응 예산,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어느 것 하나 시급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재해대책 예산의 시급성은 정치권에서도 누구도 부정하지 않고 있고 경기 대응 예산도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절박한 필요성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IMF(국제통화기금)는 우리에게 재정 여력이 있음을 이유로 9조원의 추경을 권고한 바 있지만 정부의 추경안은 그보다 훨씬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제 여건의 악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국회가 힘을 더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언급 “우리나라는 지난해 제약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세계 시장의 3분의 2을 점유했고,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나라의 신약 기술 수출액은 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 14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EU(유럽연합)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됐다“며 ”EU에 의약품을 수출할 때 제조·품질 관리기준 서면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가 됐다. 국산 의약품의 수출 확대와 관련 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달 친환경 차 내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60%가량, 수출은 40%가량 늘었다. 1월부터 4월까지 전기간으로 보더라도 지난해보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30%가량 늘었다"며 "정부의 재정투자와 정책지원이 산업 초창기에 미래산업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