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9일 북한 어선이 강원도 삼척항 부두를 통해 들어온 것과 관련 “지휘관 모두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 작전 및 근무 기강을 바로잡고 정신적 대비태세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제반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변화와 발전을 위한 최적의 여건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강군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지금이 바로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북한 어선 1척이 삼척항 부두를 통해 들어온 사실이 군이 아닌 민간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군의 감시체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자 대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국방개혁 2.0 기본계획과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군은 올해 1월 승인된 국방개혁 2.0 기본계획을 본격 추진하면서 강한 군대 구현을 위한 추동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을 포함해 총 31개 부대의 개편을 완료하는 등 주도적 방위역량 확충을 위한 군구조 개혁에 본격 착수했다고 전했다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로는 향후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연합 감시태세 및 연합 위기관리능력을 제고하고, 9·19 군사합의 이행 간 군사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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