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 30대 도입...파리에어쇼서 MOU 체결
대한항공, '보잉787' 30대 도입...파리에어쇼서 MOU 체결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6.19 14:07
  • 수정 2019.06.19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8일 오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보잉787 3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산 무니어 보잉 상용기 판매∙마케팅 수석 부사장, 캐빈 맥알리스터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조 회장, 존 플뤼거 에어 리스 코퍼레이션 사장 [사진=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8일 오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보잉787 3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산 무니어 보잉 상용기 판매∙마케팅 수석 부사장, 캐빈 맥알리스터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조 회장, 존 플뤼거 에어 리스 코퍼레이션 사장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로부터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의 가장 큰 모델인 보잉787-10 항공기를 20대 도입한 후 보잉787-9 항공기를 추가로 10대 더 들여온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파리 국제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Le Bourget) 공항에서 보잉787 기종 3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캐빈 맥알리스터(Kevin McAllister)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존 플뤼거(John Plueger) 에어 리스 코퍼레이션(Air Lease Corporation)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보잉787 항공기 도입은 대한항공의 기종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로 도입되는 보잉787은 현재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A330·보잉777·보잉747 중 오래된 항공기를 대체하게 된다.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보잉787-10은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로 동체 길이는 보잉787-9 대비 5m 가량 늘어난 68m다. 이에 따라 보잉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승객 좌석은 40석 정도 더 장착 가능하며, 화물 적재 공간도 20㎥ 가량 늘어났다. 연료 효율성도 더욱 높아졌다. 구형 항공기인 보잉777-200 대비 보잉787-9의 연료 효율성은 20% 개선된 반면, 보잉787-10은 이보다 5%포인트 더 향상돼 25%에 달한다.

보잉787-10의 최대 운항 거리는 1만1910km로 보잉787-9 대비 2200km 정도 짧다. 보잉787-10은 수요가 많은 중∙장거리 노선에서, 보잉787-9은 장거리 노선 적합한 기종이다.

보잉787-10은 지난해부터 싱가포르항공, 에티하드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21년부터 보잉787-10  순차 도입으로 보유 기종 첨단화를 가속화시켜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동시에 고효율 항공기 운영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날 대한항공은 보잉787-9 항공기 10대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보잉787-9를 첫 도입한 이래 현재 10대의 보잉787-9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 도입키로 한 10대의 보잉787-9은 오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오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보잉787-9, 보잉787-10 각각 20대씩 총 40대의 787 기단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연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 됐을뿐만 아니라 승객과 화물을 더 수송할 수 있는 보잉787-10은 보잉787-9와 함께 대한항공 중·장거리노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jeonbryan@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